마음의 고향 봉화에도 봄소식이 들립니다.
올해 농사의 시작인 고추모종 육모 작업도 시작되었고요
2012년 전원생활학교도 시작됩니다.
봉화의 향기가 그리우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한누리 홈페이지와 전원생활 카페가 봄단장을 하였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고향에서 함께 정을 나누어요
http://www.hannuri.kr
차 한잔 올리오니
흠양하시고 청안하십시요~~~
소 리 차
-윤주상-
주전자에 물 올려놓고
솔잎차로 할까 감잎차로 할까
망설이다가
찻물 끓는 소리가
하도 맑고 듣기 좋아
솔잎차고 감잎차고 다 두어 두고
그냥 소리 차나 마시기로 하다
산사의 이른 신 새벽
귀로 마시는 한잔의 소리 차
맹물도 잘만 끓이면
이렇게 은은할 수가 있구나
향기로울 수가 있구나
혼자 머리를 끄덕이며
창호 가득
아침 햇살 밝아오는 줄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