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획형은 잎을 빠르게 접어서 먹이를 잡는 방법을 말함. 포획형 덫을 가진 식충식물은 파리지옥과 벌레잡이말 2종류뿐으로 파리지옥은 육상에서 주로 파리나 거미를 잡는 반면, 벌레잡이말은 물속에서 수서무척추 동물을 잡는다.
파리지옥과 벌레잡이말은 공통 조상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함정도 매우 유사하게 생겼음.
주머니형태로 변형된 잎 속에서 먹이를 소화효소나 공생세균의 활동에 의해 소호하는 식충식물의 형태임로 곤충을 유인하는 물질의 분비 여부에 따라 포충낭(pitcher)과 함정(pitfall)형으로 다시 구분되기도 한다.
포충낭형에 속하는 식충식물 중 유인물질을 분비하지 않는 경우는 사라세니아, 헬리암포라, 달링토니아 속으로, 유인물질을 분비하는 경우에는 네펜데스, 괭이밥 과 등이 있다.
끈끈이형은 끈끈한 액체 또는 점액을 분비하여 먹이를 잡으며, 식물의 잎을 덮고 있는 털에 점액분비샘이 있다.
끈끈이형에는 벌제잡이제비꽃과 끈끈이귀개, 드로소필룸 속 등이 있음.
통발속 종류가 대표적인 함정문형 식충식물로 통발처럼 생긴 함정을 가지고 있다. 함정은 뚜껑이 달린 작은 주머니 형태로 뚜껑에는 한 쌍의 긴 감각모가 있어서 물벼룩수생 무척추동물이 접근하여 건드리게 되면 뚜껑을 닫아버려 포획한다.
겐리시아 속에서 나타나는 수동적 포충낭형으로 뿌리가 없는 대신 ‘Y자’ 형의 포충낭이 뿌리역할을 한다.
한누리 권역 내 관음사에서는 2001년부터 시작한 독자적인 연구에 의해 2002년에 긴잎끈끈이 주걱류, 벌레잡이 제비꽃, 파리지옥의 대량번식기술을 확보하고 벌레잡이식물 전용 재배시설을 완공하였으며, 권역 내 방문객들에게 식충식물 체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식충식물의 생산 및 상품화의 기반시설이 확보되어 있는 상황이다.